인이어 이어폰 이어팁-_-;

험난했다. 잃어버린 내가 빙구일 뿐이고..... 나중에 시간적+정신적 여유가 나면 자세한 내용을..

여튼 총알팁 사서 끼웠는데 결과는.. 저음 강화+ 좀 울리는 느낌...




기억을 되살려보자면,
처음엔 공식 as 센터에 전화해서 아이팟 부분쪽으로 문의했다. 이어팁을 구할 수 있는지. 자기네는 이어팁이 없으니, 애플 샵으로
 연결해줄테니 물어보라고 했다. 샵에도 안 판단다. 다시 전화했더니 자기네는 모른다고 여러 군데 전화번호 가르쳐줄테니 알아보
라고 한다. 그쪽에서 좀 알아봐주시고 알려주시면 안되냐고 하니 받는 전화 전용이라 발신은 안 된단다-_-; 근데, 이런 부품 현황도
 모르는 쪽이 공식 서비스 센터 맞나. 컹.

결국 전화번호 잔뜩 받아적고 본가 동네 애플샵에 전화-안 팝니다. 다른 곳 전화. 그런 거 없습니다.

그리고 본가쪽 as 센터에 전화해봤는데...

"인이어 이어폰 이어팁 따로 구할 수 있나요?"
"아뇨, 그런 부품은 없네요"
"정말 부품 없나요? 그럼 이어팁 한 쪽만 잃어버렸는데 그럼 못 쓰는 건가요?"

"...이어폰을 새로 사셔야겠는데요"


"네?!?!?!?!? 이어팁 하나 때문에 이어폰을 새로 사라구요?"

"네...."<-여기서 완전 k.o.



우왕 ㅋ 굳 ㅋ 정가 9만6천원짜리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놔 지금이야 자음남발하지만 그땐 황당한것도 아니고 그냥 황망할 따름. 그냥 허허 웃다가 전화를 끊었다. 어휴. 귓구멍을 넓혀서 M사이즈를 써야 하나... 피어싱처럼 단계별로 늘여야 하나 뭐 이런 생각이-_-;;;

속에서는 야이 한국 애플 $!$#%^#!까지 나왔는데, 좀 진정하고 나서 미국 온라인 스토어에 가봐도 없고... 그렇다고 미국 서비스 센
터에 전화하기에는 일이 너무 커질 것 같고. 예전에 노랑 폼팁으로 개조한 걸 본 것 같아서 검색을 시작하니 총알팁이 나왔다. 한번
데인 경험이 있으니 두 쌍 구매.. 좋든 안 좋든 이어폰을 그냥 썩힐 순 없으니 구원책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


도착하고 조립하는 데 한참 걸렸다. 처음엔 잘못 주문한 줄 알았다. 커터칼로 슬슬 구멍을 깎아냈는데 아무리 돌려도 이어폰 본체랑
 걸쳐지지도 않을 정도로 구멍이 작았다. 손에 힘이 없는 편이라서 걍 아예 컴퓨터에 뭐 켜놓고 계속 보면서 깎아냈다. 한시간쯤 지
나서 하다 보니... 캡을 씌워놓고 하는 건가? 의문이. 캡이 조금 더 지름이 큰데다가 오돌토돌하니 완전히 차음이 되지 않을 것 같았
다. 일단 매쉬캡 분리하고, 끼워보니 드디어 합체! 그리고 매쉬캡은 폼팁 위에 끼워버렸다. 약 3주?간 쓰고 있는데 아직 빠진 적 없
다. 끼울때도 힘줘서 끼웠었으니까.... 그렇게 두 시간의 단순 노동 끝에 모두 합체완료. 근데 친구님은 이게 뭐냐고 비웃음 ㅠㅠㅠ
ㅠㅠ 예전 하얀 실리콘캡이 깔끔하고 예뻤지.... 그래....

이렇게, 끝나는 줄 알았는데....
어느 날 빨래를 세탁기에 넣고, 빨래바구니 옆을 보는 순간 하얀 물체 발견.
...........!

어헝허어허어헝허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 왜 여기 있는거니...... 그렇게 찾아도 없더니...

이젠 이어캡 양면테잎으로 감아서 꽂아놓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폼팁이 귀에 끼우기도 편하고 뺄때도 편하고 할 때도 편해서...(분
리하고 새로 끼우기가 귀찮은거 아님?) 걍 쓰고 있다. 걍... 그런게 인생이져...- -;

by 바람 | 2009/04/07 19:55 | 나름 | 트랙백(1)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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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idiothing.com at 2009/05/14 14:41

제목 : 세번의 기회
애플 인이어 헤드폰에는 세번의 기회가 있다. 큰 넘, 중간 넘, 작은 넘. 오늘 아침 마지막 세번째 기회까지 모두 써먹었다. 골치아프게 됐다. 대안을 찾아보자. 일단 애플코리아에서 찾아 보......more

Commented by Adrian Monk at 2009/04/07 21:43
귓구멍에서 자주 피가 나는 저는 한없이 부러울 뿐입니다.
Commented by 바람 at 2009/04/24 07:54
총알팁은 폼팁이라 차라리 덜 부담스럽던걸요...
맞는 이어폰을 찾을 수 있으시기를!
Commented by 재민 at 2009/07/22 15:38
잘봤습니다~. 저도 지금 한쪽을 잃어버려서, 한쪽은 M, 한쪽은 L로 들어여..ㅋㅋ
Commented by 바람 at 2009/07/25 16:15
아아, 너무하죠..... 소모품인데 따로 팔지도 않고 구할 길도 없으니 말이죠. 차음은 잘 되나요?
Commented by 감자깡 at 2009/08/12 10:17
저역시 L사이즈 쓰고 있는데, 한쪽을 잃어 버렸어요...
할수없이 귀를 쪼이고 M사이즈를 사용하는데, 자꾸 흘러내리는건 어쩔수 없네요....
생각날때마다 꼭꼭눌러줄뿐...
Commented by 바람 at 2009/08/14 21:17
아... 인이어의 특성상 제일 큰 거 쓰시는 분들은 더 난감하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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